외상성 뇌손상(TBI)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TBI)은 외부적으로 가해진 물리적 충격에 의해 뇌가 손상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교통사고, 추락, 낙상, 스포츠 부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TBI의 증상은 손상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분류>
-폐쇄성 뇌손상: 교통사고, 추락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물체에 부딪치는 부위에 발생하는 타격손상(coup injury)과
가속에 의해 반대쪽에 발생하는 반충손상(contre coup injury)에 의해 발생한다.
-관통성 뇌손상: 총, 칼, 사고에 의해 침범부위의 열상을 일으키고 감염이 동반될 수 있음.
외상성 뇌손상의 주요 증상
신체적 문제
- 근긴장도의 변화: 손상 부위에 따른 경직
- 반사이상: 원시자세반사 재현(ATNR, STNR, TLR)
- 고위반사 상실: 자세이상, 강직성 구축, 탈구, 관절가동범위 제한발생
- 신체역량 감소: 오랜 침상생활과 잦은 내과적 합병증으로 인해 지구력 저하
- 감각이상: 손상된 신경로에 따라 다양한 몸감각의 이상이 발생
전신의 통합적인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균형과 일상생활 수행의 제한이 유발되며 인지소실, 삼킴장애, 시지각 문제, 심리 정서적요인 문제를 동반함
1. 신체적 증상
외상성 뇌손상은 신체적 증상으로 빠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야 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1) 두통(Headache)
- 뇌손상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경미한 손상에서도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은 지속적이거나 점점 심해질 수 있으며, 이는 중증 뇌손상의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구토 및 메스꺼움(Nausea and Vomiting)
- 뇌진탕이나 심각한 뇌손상의 경우 구토와 메스꺼움이 동반됩니다.
- 손상 직후 또는 몇 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시각 및 청각 장애
- 시각 장애: 흐릿한 시야,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임), 시야의 일부가 보이지 않는 증상.
- 청각 장애: 귀울림(이명), 청각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신경학적 이상
- 균형감각 상실: 환자가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합니다.
- 근력 저하: 신체의 한쪽 또는 특정 부위의 근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 경련 또는 발작(Seizures): 뇌의 손상이 신경 활동의 이상을 초래하여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의식 변화
- 혼미, 졸음, 반응 저하와 같은 의식 상태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각한 경우 혼수 상태(Coma)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2. 인지적 증상
외상성 뇌손상은 뇌의 기능적 연결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환자의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에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기억력 손상(Memory Impairment)
- 단기 기억력 손상: 최근에 있었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함.
- 장기 기억력 손상: 오래된 기억이 왜곡되거나 잊혀짐.
2) 집중력 저하(Attention Deficit)
- 특정 작업에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이 감소합니다.
- 멀티태스킹이 어려워지고, 작업을 마무리하기 힘들어집니다.
3) 의사결정 및 문제 해결 능력 저하
-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손상됩니다.
- 일상적인 선택을 내리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4) 언어 장애(Language Impairment)
- 말이 어눌해지거나 단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어증(Aphasia)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언어를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데 장애가 생깁니다.\
3. 정서적 및 행동적 증상
외상성 뇌손상은 환자의 정서적 반응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1) 감정 변화(Emotional Changes)
- 무드 스윙: 갑작스러운 기분 변화(예: 웃음에서 갑자기 울음으로 변함).
- 우울증(Depression): 무기력감, 슬픔, 절망감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 불안(Anxiety): 과도한 걱정, 공포증, 긴장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성격 변화(Personality Changes)
- 성격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차분했던 사람이 충동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 친밀한 관계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며, 대인관계의 갈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충동적 행동 및 자기통제력 상실
- 외상으로 인해 자기 통제 능력이 약화되면서 충동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말을 가리지 않거나 부적절한 사회적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해 공감 능력, 의사소통 능력이 저하되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4. 장기적 신경학적 증상
외상성 뇌손상이 심각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장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신경학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만성 외상성 뇌병증(Chronic Traumatic Encephalopathy, CTE)
- 반복적인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해 뇌 조직이 점차적으로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 기억력 저하, 우울증, 분노 조절 문제, 치매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운동 장애
- 파킨슨병 유사 증상: 손 떨림, 느린 움직임, 경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육 경련, 마비와 같은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감각 이상
- 만성적인 두통, 지속적인 어지러움, 청각 및 시각 손실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상성 뇌손상의 심각성에 따른 분류
- 경미한 외상성 뇌손상(Mild TBI): 흔히 뇌진탕으로 불리며, 두통, 어지러움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중등도 외상성 뇌손상(Moderate TBI):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의식이 흐려지며, 기억력 저하와 신체적 이상이 나타납니다.
- 중증 외상성 뇌손상(Severe TBI):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장기적인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외상성 뇌손상은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증상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달라지며,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외상성 뇌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벨트 착용, 헬멧 사용, 낙상 방지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재활과 심리적 지원은 장기적인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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